주식 공부하는 사람들의 테크 트리 극 공감

주식 공부하는 사람들의 테크 트리 극 공감_빅데이터 전문기업

유튜브에서 ‘위기의 X’라는 드라마의 요약 편을 보는데 너무 웃기면서도 공감이 되어서 제 경험과 함께 올려봅니다. 권상우 배우는 요즘 들어 찌질한 생활 연기가 무르익은 느낌이네요.​이걸 재테크 얘기라고 해야 할빅데이터 전문기업지 드라마 리뷰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주인공이 ‘A저씨’가 주식을 공부해 나가는 과정이 제가 약 15년 전쯤부터 주식 공부하면서 겪었던 과정과 너무 똑같았습니다. 이렇게 내 얘기일 수가 없어요. 지금https://jobs.exxonmobil.com/ExxonMobil/search/?q=빅데이터 전문기업 저는 여러 이유로 주식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한창 공부하고 투자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.​이 드라마 작가진은 최소 주식 투자로 크게 실패하고 재기를 위해 발버둥 쳐본 경험이 있거나 투자자들 인터뷰를 정말 많이 한 분이실 듯.​드라마 앞부분을 간단히 요약하면 대기업에서 최연소 차장으로 잘나가던 주인공이 갑작스럽게 구조조정이 되고 나서, 자기보다 공부 못하던 주변 친구들이 부동산, 주식 등의 재테크로 돈을 많이 번 모습을 보고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드라마 일부의 에피소드입니다.​​​​대기업에서 잘리고 좌절하던 주인공은 먼저 주식 공부부터 시작합니다.​여기서부터가 벌써 너무나도 제 얘기입니다. 저도 S전자 출신으로 사원 시절 몇 년간 뼈 빠지게 모은 전 재산을 2007년 서브 프라임 사태로 절반 날리고부터 주식 공부를 시작했습니다.​뭐든지 공부부터 시작하는 습관이 있어 퇴근하고 매일 마포도서관으로 가서 주식과 재테크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. 거의 백 권은 읽은 것 같은데 주식은 몰라도 인생 사는 데 도움은 많이 된 것 같습니다.​​​​투자의 전설들이 쓴 수많은 책들을 읽고 뭔가 깨달았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저와 똑같습니다.​주식 공부하는 사람들의 1차 깨달음 시기입니다. 드라마의 주인공이 처음 꽂힌 인물은 ‘피터 린치’입니다.​​​​주식 공부 시작하면 제일 처음 접하는 혹~하는 얘기입니다. 주식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쉽다. 내 주변에 내가 자주 사용하고 잘 아는 상품을 만드는 회사에 투자하면 된다.​주식 투자하시는 분들 이런 시도 한 번쯤은 누구나 해보지 않나요?​주인공 ‘A저씨’는 주변의 좋아하는 상품들을 골라서 관련 주식들을 대량 매수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웁니다.​​그리고 결과는…​주인공이 두 번째로 꽂힌 건 한국 주식 시장에서는 단타 매매만이 답이라는 것.​보통 주식 접하는 사람들이 가치 투자하겠다고 시작해서 결국 단타만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기술적 분석 공부를 엄청 하게 되지 않나요?​저도 기본적인 일봉 차트와 이동 평균선 분석뿐만 아니라 ‘거래의 신 혼마’의 ‘사께다 전법’, ‘E.L 엘리어트’의 ‘파동 이론’ 같은 책도 보고, ‘일목산인’의 ‘일목균형표’, ‘볼린저 밴드’와 같은 보조 지표 공부도 정말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.​추세 추종에 대해서는 여전히 동의하지만 이런 보조 지표들만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강의하던 사람들은 다 X소리였어요. 참고는 할 수 있겠지만 결국 모두 다 후행 지표일 뿐입니다.​​그렇다면 우리의 주인공은?​잃은 돈은 그저 수업료라고 생각하는 자기 위안의 시기!!​이런 것도 정말 디테일하네요.​​​​주인공은 다시 공부를 시작하고 엄청난 것을 깨닫고 말죠.​​​​저도 이걸 깨닫는데 시간이 좀 걸린 것 같습니다.​아무리 투자 공부를 해도 실제로 투자만 하면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이, 이론적으로 아는 것과 내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때의 감정이 너무 달라서 통제가 어려웠기 때문이었죠.​결국 내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부분은 지금도 항상 되새기는 깨달음입니다.​​​​주인공은 결국 퀀트 투자로 갑니다. 제가 한창 공부할 때는 퀀트 투자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. 퀀트 투자라는 말을 들은 게 몇 년 안 되는 것 같은데 과거에도 시스템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었죠.​저도 기계적으로 거래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나름의 기준을 정해서 단기 거래를 시도한 경험이 있습니다.결과는 좋을 땐 좋고, 나쁠 땐 또 나쁘고….​​우리의 주인공은…​주인공의 다음 깨달음은 ‘거시 경제의 흐름에 따라 투자하라’입니다.​이것도 좋은 깨달음이죠. 제아무리 날고 기는 실력을 가진 투자자도 시장을 역행해서 수익을 내기는 어렵습니다. 시장이 큰 흐름을 만들어 줄 때 그 파도를 타고 적당한 수익을 내고 나오는 것이 현명한 주식 투자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. 그래서 개인 투자자는 투자를 하는 시간보다 투자를 쉬는 시간이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.​이 부분이 기관 투자자에 비해 개인 투자자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포지션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. 기관 투자자는 일 년 365일 절대로 투자를 쉴 수는 없지만 개인 투자자는 그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.​​어쨌든 우리의 주인공은 이 좋은 깨달음을….​주인공은 인버스 레버리지에 투자합니다.​​그리고 결과는…​일반인들, 특히 직장인이 주식투자를 할 때 인버스 투자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주식이라는 것이 경제가 성장하는 동안 우상향하게 되어 있다는 전제를 누구나 하는데, 인버스는 말 그대로 숏포지션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기와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​어쨌든 우리의 주인공은 -35%까지 갔네요.​​​​여기서 정말 빵 터지고 말았네요.​주식 투자하면 ‘누군가 나를 지켜보는 것 같다.’라는 말을 정말 많이 하죠. 이걸 드라마에서 이렇게 표현해 내니 정말 웃겼습니다.​​​​현타가 제대로 온 주인공은 제시 리버모어의 사례를 곱씹습니다. 이것도 책에서 읽은 것이겠죠?​제시 리버모어의 이야기는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기도 했고, 많은 부분 영향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. ​​어느 투자자의 회상저자에드윈 르페브르출판탑픽발매2022.05.05.​제시 리버모어의 일대기를 소설로 엮은 ‘어느 투자자의 회상’은 투자자라면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입니다.투자자의 자세와 승부에 대한 냉정함, 그리고 마지막 비참한 결말까지. 오래돼서 기억은 정확히 안 나지만 투자자들이 보고, 배우고, 경각해야 할 많은 요소들이 담긴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.​​​​그리고 주인공의 최종 종착지는 ‘코인’입니다.​코미디 드라마이니 결말은 뭐 안 봐도 뻔하죠.​​드라마 화면 잔뜩 캡처해서 붙이고, 갑자기 책 추천도 하고, 이게 드라마 리뷰인지 재테크에 대한 개인적 담론인지 저도 헷갈리는 포스팅이지만 어쨌든 옛날 생각 너무 나게 만드는 재미있는 영상과 재미있게 쓴 포스팅이었습니다.​시간이 되면 드라마 풀 버전으로 한번 봐야겠어요.​유튜브 풀 영상 안보신 분들은 아래에 링크에서 보세요. 정말 웃깁니다.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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